거리로 돌아온 열여덟, 희망을 찾다 매년 2천여 명의 자립준비청년, 퇴소 후 힘겨운 현실매년 2천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퇴소와 함께 받는 천만 원 남짓의 자립정착지원금과 매달 50만 원의 수당은 그들의 삶을 지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들의 죽음이 이어질 때마다 정부는 경제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과연 그들의 삶은 나아지고 있을까요? 학대의 기억에 갇힌 청년들취재진이 만난 자립준비청년들은 대부분 '연명'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지낼 곳이 없어 쉼터를 전전하고,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쳐, 자신의 자녀를 시설에 맡기는 대물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울증, 불면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