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을까요? 혹시 그들의 삶, 특히 임신과 출산은 외면당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이 기사는 당신의 생각을 뒤흔들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 임신, 그리고 잊혀진 권리"우리 집에 베트남에서 온 애도 만삭이 돼서 본국에 갔잖아요. 일 못하니까 도장(‘해고’를 의미) 찍어야지. 복잡해. 내가 말하잖아, 나 재수 없다고. 봐봐, 임신한 애들도 만나야 되지. 내 일도 바빠 죽겠는데 그렇잖아. 왜 자꾸 일을 만드냐고. 아는 분들이 우리 보고 그래. ‘야, 너네 터가 좋은가봐 니네 집에 와서는 왜그렇게 임신을 잘해?’ 만삭이 되어서 3년 계약 끝나고 갔어.”충남 부여의 한 농장주는 임신한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를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