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총장 패싱’…자택 찾아간 중앙지검장, 총장은 안 만났다“美해군과 정비협약”… K조선, 20조 시장 본격 진출

K조선이 미국 해군과 손을 잡았다! 20조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을까요?

K조선의 미래는 밝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될까요?

미국 해군과의 협약, 그 속에 담긴 의미와 K조선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우려를 짚어봅니다.

검찰 내부 권력 다툼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앙지검장이 직접 검찰총장 자택을 찾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는 소식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의 만남이 불발된 배경과 그 의미를 파헤쳐 봅니다. 

과연 이 사건은 단순한 의례적인 방문이었을까요, 아니면 검찰 내 권력 다툼의 서막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검찰총장 vs. 서울중앙지검장: 김건희 여사 조사, 밤샘 갈등의 이면

'제3의 장소' 조사, 검찰 내부 갈등 촉발

최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 내부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핵심은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사건입니다.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두고 "원칙 훼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서울중앙지검장은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밤샘 설전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갈등,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사후보고'에 분노한 검찰총장, 밤늦게 자택 방문까지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사실을 사후 보고 받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는 김 여사 조사에 있어 "소환조사 원칙"을 강조하며 "검찰이 밀려서는 안 된다"고 수사팀에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밤 11시 넘어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격노하며 밤늦게 자택을 직접 찾아갔지만,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다음 날에도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의 '현실론' vs. 검찰총장의 '원칙론'

서울중앙지검장은 김 여사 측이 소환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제3의 장소 조사를 통해 "답변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소환조사 원칙'을 고수하며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보다, '현실적인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검찰총장은 "검찰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소환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갈등은 결국 '사후보고'라는 형태로 표출되었습니다.

'집안 싸움'으로 비치는 검찰 내부 갈등, 앞으로의 향방은?

검찰총장의 강력한 '진상 파악' 지시에도 불구하고, 실제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집안 싸움'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 여사 불기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검찰 내부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지, 그리고 김 여사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 시장,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기회?

HD현대와 한화오션, 미국 MRO 시장 진출 본격화

미국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시장이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미국 해군 함정 정비를 위한 사전 인증 요건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MRO 사업 수주를 위한 두 회사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현대의 기술력 vs 한화오션의 미국 진출

HD현대는 한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정부가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6척 중 5척을 수주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에서 만든 이지스 구축함은 미국의 이지스함과 거의 사양이 비슷하며, 수리하려면 수리 대상 선박을 직접 건조하거나 연구개발한 역량이나 노하우가 중요한데 HD현대는 그 점에서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화오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며 미국 내에서 선박 건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가 보유한 독(dock)은 미국 함정 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사업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한국의 강점

현재 미국은 자국 조선업 쇠퇴로 해군의 수요 대비 함정 공급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입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국의 조선업 규모가 미국의 약 230배라는 평가가 있다"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통해 중국 조선업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가성비'와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국내 조선업체 관계자는 "정확하게 납기를 지킬 수 있는 공정관리능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이 MRO 시장에서의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MRO 시장의 성장 가능성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의 함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MRO 시장 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재집권하더라도 미국의 MRO 시장 해외 개방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MRO 시장 진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앞으로 HD현대와 한화오션의 경쟁과 함께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MRO 시장 진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