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일제의 폭정에 맞서 싸우던 독립투사 김명식. 그는 목숨을 건 항쟁 끝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소원은 단 하나, "내 사망신고는 광복 후에 하라"였습니다. 과연 김명식은 어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을까요? 그의 절절한 외침에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김명식, 뜨거웠던 삶과 쓸쓸한 죽음“나는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다. 내 두 눈 부릅떠 일본이 멸망하는 꼴을 똑똑히 보고서야 눈을 감겠다.”1943년 5월, 태평양 전쟁 한창이던 시기. 제주도에서 한 독립운동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명식.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일본의 멸망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젊은 시절, 김명식은 일본 유학 시절부터 조선의 독립을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