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운전자·동승자 차량이 평소와 달랐다 사고 당시 보니…급발진 못 믿겠다 목격자 주장 나온 이유

 

"급발진" 운전자와 동승자는 평소와 달랐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고 당시 상황과 목격자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시청역 인근, 끔찍한 대형 교통사고 발생

9명 사망, 15명 부상... 횡단보도 건너던 시민들 덮쳐

지난 1일 저녁,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사고 당시는 저녁 식사 후 귀가하는 시민들이 많았던 시간대였기에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특히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차량이 덮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 뽑힌 안전펜스가 사고의 심각성을 말해줘

사고 현장은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인도 옆에 설치된 철제 안전펜스가 통째로 뽑혀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펜스는 인도에 나뒹굴거나 인근 상점 유리창을 덮쳐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은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운전자, "급발진" 주장... 전문가들은 의문 제기

가해 차량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주장했습니다. 그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지만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차량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급발진 사고의 경우 차량을 제어할 수 없어 벽이나 가로등을 들이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사고는 CCTV 영상에서 차량이 감속하다가 스스로 멈춰 선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염건웅 교수는 "급발진은 보통 차량이나 사람을 치지 않으려는 회피 동작을 보이는데, 이 사고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일방통행 도로에 역주행으로 진입해 당황한 운전자가 빨리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