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축하' 저녁 덮친 '날벼락'‥본인상 4명 공지에 참담

승진을 축하하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함께 일하던 동료 4명의 본인상 소식이었습니다. 기쁨에 찬 분위기는 순식간에 참담함으로 뒤덮였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서울 시청역 인근, 끔찍한 역주행 사고... 평범한 직장인들의 희생

회식 중 변을 당한 직장 동료들

지난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9명의 소중한 생명이 앗겨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중 4명은 같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승진과 전보 인사를 기념하며 회식을 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회사 주변에서 회식을 하는 직원들이 많았다"는 은행 관계자의 말처럼, 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이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 특히, 승진을 축하하며 함께 웃었던 자리에서 벌어진 사고라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

"믿기지 않아"... 슬픔에 잠긴 직장 동료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은행 내부 게시판에는 "4명의 본인상이 한 번에 공지돼 회사 분위기가 참담한 상태"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슬픔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같은 날, 서울시청 직원 2명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020년 공채로 입사해 승진을 앞두고 있던 31살 윤 모 씨와 저녁 식사 후 시청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52살 김 모 씨입니다. 시청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200여 건이나 달렸습니다. 한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황망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무겁다"는 글을 남기며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 뉴스를 확인하고 잠을 설쳤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앗아간 비극

이번 사고는 지난 밤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혹은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9명의 희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줍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할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앗아간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