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 물폭탄'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전역 태풍특보

시간당 50mm의 폭우를 쏟아붓는 강력한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물폭탄'이라는 섬뜩한 표현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제주도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요? 

 

태풍 '종다리' 북상, 제주 긴장감 고조!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효, 강풍과 폭우 예상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에 바짝 다가오면서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북부, 남부, 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로 확대되었습니다. 남쪽 바깥 먼 바다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강풍과 폭우, 30~50㎜ 시간당 강수 예상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는 이미 비바람에 휩싸였습니다. 한라산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육상에는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해상 역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공항 운항 차질 예상, 탐방로 전면 통제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급변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지만, 앞으로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었으며,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되었습니다.

제주도,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 지역 주민 대피 명령

제주도는 도내 모든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관광객, 낚시객 등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