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오랜 우방인 러시아와 강력한 경제 파트너인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인도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요? 냉전 시대의 유령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인도의 외교 전략은 세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도, 에너지 위기 속 러시아와 손잡고 중국 견제?
전력난 해결과 중국 견제, 인도의 선택은?
인도는 세계 3위의 전력 생산 대국이지만,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최근 전력 수요 폭증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 폭염으로 전력 제한 공급까지 이어지면서, 제조업 중심지인 타밀나두와 카르나타카주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시급해졌습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러시아와 손잡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타밀나두주의 쿠단쿨람 지역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함께 원전을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원전 건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인도에 저렴한 원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원자력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밀접한 관계를 강화하면서, 인도는 러시아가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 등 서방의 군사와 경제 블록에 대응하는 협력체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협력도 강화?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의 안보 및 경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 등 미국 첨단 IT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통적인 비동맹주의 외교 정책을 유지하면서, 양쪽에서 국익을 취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이러한 전략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도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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