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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리포트] 4대금융지주 밸류업 약속, 지속가능성이 관건

DailySeoulite 2024. 8.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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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금융지주, 밸류업 약속은 '말' 뿐? 지속가능성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주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진짜' 밸류업은 가능할까?  4대 금융지주의 약속,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본다. 

 

금융지주, 주주환원 약속… 하지만 '엔트로피 법칙'의 그림자

주주환원, 돈 잘 벌어야 가능한 이야기

금융지주들이 앞다투어 주주환원 확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규제 환경 변화와 리스크 증가에 대비해 자본 비율을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총주주환원율도 현재 30~40%에서 5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 달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본 단위당 이익을 늘려야 하고, 돈을 잘 벌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목표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ROE, 은행 가치 평가의 핵심 지표

ROE는 은행 가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ROE는 자산 수익률(ROA)과 레버리지 비율(위험가중자산/자기자본)로 나눌 수 있습니다. ROA를 높이려면 마진율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해야 합니다. 순이자마진(NIM)을 높이고 비이자 수익을 늘려야 마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용 효율성은 비용 대비 수익 비율(CIR)을 낮춰야 개선됩니다. 희망퇴직 등으로 판관비를 통제하고, 충당금 전입액을 줄여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비율은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자본 규모가 충분해야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엔트로피 법칙, 금융지주의 자본 관리를 경고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본'입니다. 자본은 기업을 시작하고 움직이는 고도로 응축된 에너지원입니다. 자본을 축적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기업 경영의 무질서도가 높아지고,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물리학의 '엔트로피 법칙'은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질서도(엔트로피)가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자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고 무질서해집니다.

자본 관리, 금융지주의 미래를 좌우한다

4대 금융지주의 자본 비율은 KB금융이 13.59%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이 12.04%로 가장 낮습니다. 레버리지 비율은 우리금융이 14.5%로 가장 높고, KB금융이 12.4%로 가장 낮습니다.

레버리지 비율이 낮은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이 대체로 높았습니다. 자본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금융지주들은 주주환원을 위해 자본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트로피 법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본은 꾸준히 관리해야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엔트로피 법칙'의 그림자를 잊지 말고, 자본을 잘 지켜야 금융지주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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