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재개발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입주권을 둘러싼 암묵적인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한 움직임 속에서 불법 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씁쓸한 현실. 과연 입주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요, 아니면 '불안한 투기의 대상'일까요? 과열된 시장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파헤쳐 봅니다.
새 아파트 입주권, 프리미엄 10억 넘어도 인기!
청약 경쟁률 100대 1 넘는 신축 아파트, 웃돈 주고라도 입주하려는 사람들 줄을 서
요즘 서울 아파트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죠? 그러다 보니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입주권이나 분양권도 인기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도 계속 오르니 새 집에 들어가려면 엄청난 웃돈을 줘야 한다고 해요. 게다가 청약 경쟁률이 너무 높아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돈을 주고라도 입주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손피" 챙기려는 매도자들, 양도세까지 매수자가 부담하는 경우도
요즘 입주권 시장은 매도자들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매도자들은 웃돈뿐만 아니라, 자신이 내야 할 양도소득세까지 매수자에게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매수자 입장에서는 새 집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양도세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 프리미엄 10억원 돌파!
입주권 거래량이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입니다. 이 아파트는 1만 2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근 이 아파트의 84㎡ 입주권은 23억원을 넘어 거래되고 있는데, 작년에는 18억원~19억원에 팔렸던 걸 생각하면 10억원 넘는 웃돈이 붙은 셈입니다.
심지어 매도자들은 24억원 밑으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새 아파트라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입주권, 프리미엄은 아직 저렴한 편
9월 입주 예정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경우, 실거래가가 아직 많지 않아 매도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59㎡ 입주권은 10억 9천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있는데, 작년 분양가가 8억 5천만원~8억 8천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은 2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59㎡ 입주권에는 6억원~7억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청약 경쟁 치열한 건 신축 아파트 수요가 많기 때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은 청약 경쟁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달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대 1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도,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양도세까지 매수자가 부담하는 "손피" 거래, 불법일 수도 있다!
입주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손피'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손피'는 매도자가 내야 하는 양도세를 매수자가 부담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손에 쥐는 웃돈이 더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유리한 거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74㎡ 분양권이 13억 8천만원에 매물로 나왔는데, 매도자는 양도세 3억원을 매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즉, 매수자는 3억원의 웃돈을 주고도 3억원의 양도세를 대신 내야만 분양권을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손피' 거래, 실제 거래 가격을 숨기는 불법 행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손피' 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피' 거래는 실제 거래 가격을 숨기는 '다운계약'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거래 가격을 숨기고 낮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손피' 거래는 세금 계산이 복잡하고, 추가적인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새 아파트 입주권을 거래할 때는 '손피' 거래를 피하고, 실제 거래 가격을 정확하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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