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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에 “턱 흉터 시술할 생각은”…외모 지적 인터뷰 논란[파리올림픽]

DailySeoulite 2024. 8. 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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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의 간판스타 임시현 선수가 외모 지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임 선수는 턱 흉터에 대한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요? 솔직하고 당당한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임 선수는 흉터에 대한 시술을 고려하고 있을까요? 

 

3관왕 임시현 선수, 외모 지적하는 인터뷰 질문에 "은퇴 후에나 생각해볼게요"

"활 자국 시술 생각 없으세요?"... 시청자들 "성차별적인 질문" 비난 쏟아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 선수가 인터뷰 도중 외모 지적을 받는 질문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SBS 유튜브 채널 ‘챗터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시현 선수는 활을 쏠 때 생긴 턱에 난 상처에 대해 "이미 착색이 돼 버렸다"며 "그냥 무뎌졌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는 "시술할 생각은 없으세요?"라고 질문했고, 임시현 선수는 "은퇴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 인터뷰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선수에게는 노력의 결과물이자 자랑스러운 흉터일 수 있는데 왜 저런 질문을 하느냐"며 "질문 수준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남의 흉터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당 질문의 성차별적인 측면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SBS, 섬네일에 안산 선수 언급하며 논란... "성평등 올림픽" 요구 더욱 커져

이번 논란은 SBS가 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보인 부적절한 행태가 이어지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SBS는 임시현 선수와 남수현 선수의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하이라이트 영상 섬네일에 "임시현, 안산 언니 보고 있나"라는 제목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안산 선수를 언급하며 불필요한 경쟁 구도를 조성했다는 비판을 받은 SBS는 결국 섬네일 제목을 "임시현 백투백 3관왕"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처럼 여성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성차별적인 행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성평등한 올림픽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는 파리올림픽 개최에 앞서 "성평등 올림픽"을 위한 보도지침을 공개하며 여성 선수를 외모 중심으로 묘사하거나 평가하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방송사인 올림픽방송서비스(OBS)도 현지 촬영진에게 여성 선수를 남성 선수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라는 공식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는 여성 선수의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성차별적인 시선이 중계에 담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앞으로 스포츠 중계에서 여성 선수에 대한 성차별적인 시각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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