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 과일’ 먹으면, 당뇨병 예방 효과

어린 시절부터 즐겨 먹던 그 과일, 지금은 잊고 계신가요? 혹시 당뇨병 예방에 숨겨진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과연 어떤 과일일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어린 시절 베리류 섭취가 1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베리류와 십자화과 채소, 1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시켜

최근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 베리류를 섭취하면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1형 당뇨병은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인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바이러스,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핀란드 연구팀은 1형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유아 5674명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6세까지 식습관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베리류를 많이 섭취한 아이들은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베리류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베리류 외에도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 또한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며,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어 대사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발효 유제품, 과일, 곡물류는 추가 연구 필요

반면, 발효 유제품, 과일, 곡물류는 자가면역 이상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러한 식품군의 경우 단독 섭취에 의한 영향 분석이 어려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리류와 십자화과 채소, 1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추가 연구 필요

이번 연구 결과는 베리류와 십자화과 채소가 1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아직 1형 당뇨병 예방 식단으로 권장하기에는 이르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식품 속 어떤 요인이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