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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에 소형모듈원전 개발 나서는 '탈원전 1호국' 이탈리아

DailySeoulite 2024. 9. 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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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을 선언했던 이탈리아가 35년 만에 소형모듈원전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에너지 정책의 급변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핵심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탈리아, 탈원전 정책 폐기하고 소형모듈원전 개발에 박차!

35년 만에 돌아온 원자력 에너지

한때 '탈원전 1호 국가'로 불렸던 이탈리아가 탈원전 정책을 뒤집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탈리아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1990년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했지만, 2010년대에는 원전 재도입을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국민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무산되었죠.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닥치면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원전 재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7월 "2050년까지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이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탈원전 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했습니다.

SMR,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에너지

이탈리아가 선택한 것은 기존 원자로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소형모듈원전(SMR)입니다. SMR은 기존 원자로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필요한 부대설비도 적어 경제적입니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데요, 배관이 없어 배관 파열 위험이 낮고, 핵분열 연쇄반응으로 발생한 열을 식히는 데 자연 현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탈원전의 쓴맛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2045년까지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사례는 탈원전 정책이 에너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이탈리아가 SMR 개발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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