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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만 '북적'…유로2024도 못 살렸다

DailySeoulite 2024. 7.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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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축제, 유로 2024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거리에는 정적만 감돌고 있습니다. 술집만 북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이번 대회는 국민들의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로 2024, 독일 경제 살리기에는 역부족?

축구 열기는 뜨거웠지만, 매출은 시원찮아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독일 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7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유로 2024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야외 맥주집인 '비어가르텐' 등 술집 운영자들의 32.1%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예상했던 일

사실 전문가들은 술집을 제외하고는 유로 2024가 독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06년 월드컵 이후 18년 만에 열린 대형 스포츠 행사였지만,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축구 팬들이 독일 관광객을 대신하는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관광업계는 평소 여름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소비 심리, 여전히 얼어붙어

소비자환경지수는 지난달 -21.0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0 아래라는 것은 소비 심리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환경지수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로 2024는 축구 팬들에게는 즐거운 축제였지만, 독일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뜨거웠던 축구 열기만큼 경제 효과도 뜨거웠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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