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9km로 질주하던 차량이 사고를 낸 후, 운전자는 2시간이나 지나서야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왜 경찰은 즉각적인 음주측정을 하지 않았을까요? 과연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을까요?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시속 159km 질주 후 음주운전자, 경찰의 '술타기' 방치로 논란
10대 사망 사고, 가해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밝혀지다
지난달, 시속 159km로 질주하던 스포츠카가 골목길을 빠져나오던 경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를 포함한 10대들이 크게 다쳤고, 안타깝게도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가해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2시간이나 미뤄
하지만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바로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다쳤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채혈 조사를 하겠다는 말을 믿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해 운전자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퇴원 절차를 밟은 뒤, 바로 편의점을 들러 맥주를 마셨습니다. 최소 2캔 이상의 맥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사고 직후 음주 상태를 숨기려는 '술타기' 시도로 의심됩니다.
2시간 뒤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결국 사고 발생 2시간 뒤에야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실시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4%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술타기'로 인해 실제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추산되었고, 검찰은 면허정지 수준인 0.036%로 기소했습니다.
경찰, 부적절한 대응에 공식 사과하며 감찰 조사 착수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출동 경찰관의 조치가 부적절했다고 공식 사과하고, 성실 의무 위반 등을 조사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함께 경찰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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