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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 쏟고 줄줄이 폐업..돈 먹는 하마 된 청년사업

DailySeoulite 2024. 8.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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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업, 꿈을 향한 용기가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고 있습니다. 수억 원의 투자가 폐업으로 이어지며 청년 사업가들의 좌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성공 신화 뒤에 감춰진 청년 사업의 고통스러운 현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제천시, 청년 사업에 수억 원 쏟아붓고 폐업 속출... 또 다른 사업 추진?

수억 원 지원에도 빈 점포만 남은 제천시 청년 사업

제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년 사업들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폐업한 상점들이 속출하고 현재 남아있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천 중앙시장 2층에 위치한 '식도락 영화카페'가 있습니다. 제천시는 영화도 보고 카페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4억 5천만 원을 지원했고, 협동조합에 무상으로 사용 허가까지 내줬습니다. 하지만 영화카페는 수개월 만에 문을 닫았고, 결국 사업비만 날린 셈이 되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입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단 한 푼의 수입도 없이 개점휴업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년 상인들에게 13억 5천만 원 지원했지만, 현재는 단 한 곳만 남아

2016년에는 '청 FULL몰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3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37명의 청년 상인들에게 상점을 제공했습니다. 3년 동안 마케팅 비용으로 각각 2천 3백만 원을 추가 지원했지만, 현재는 단 한 곳의 점포만이 남아있습니다. '청년으로 가득 차'라는 사업명과 달리, 청년 상인들은 힘든 현실에 직면했고 결국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원은 "제천시의 도시재생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서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천시, 또 다른 청년 사업 '창업지원인큐베이팅' 추진

하지만 제천시는 내년에도 '창업지원인큐베이팅'이라는 새로운 청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원도심 상권의 빈 점포에 창업을 하면 외식 사업은 2천만 원, 비외식은 1천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과연 제천시의 새로운 청년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혹은 또 다른 혈세 낭비로 이어질까요?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실질적인 청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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