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과즙세연 구설'에 주가 '줄줄줄'… 뿔난 하이브 주주들

방시혁 의장의 '과즙상'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과연 주주들은 이번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하이브 주가 하락의 원인과 주주들의 심경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하이브 주가 급락, 슈가 음주운전과 방시혁 의장의 '미국 여행' 논란 때문?

슈가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방시혁 의장, 미국 LA에서 BJ와 함께 포착

최근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과 방시혁 의장의 미국 LA 여행 논란으로 하이브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하이브는 "방 의장과 BJ와의 만남은 우연"이라고 해명했지만, 주주들은 회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슈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사건 축소'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방 의장은 LA에서 BJ를 비롯한 여성 두 명과 함께 걷고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 주가는 9일 6% 넘게 급락했습니다.

하이브, "우연한 만남" 해명에도 주주들 반응은 싸늘

하이브 측은 방 의장과 BJ의 만남에 대해 "과거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엔터 사칭범 관련해 조언을 준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BJ '과즙세연' 또한 "방 의장은 식당만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하이브 주주들은 회사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주식 토론방에는 방 의장을 향한 주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회사에 악재가 터졌는데 대표는 여성 BJ의 사진을 찍어주고 맛집 알려주면서 관광 안내를 하고 있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이브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주가 급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올해 4분기에는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고, 이달에는 첫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의 미니 앨범 및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BTS 완전체 컴백,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위버스 등 신사업 성과가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음원과 공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49%, 28% 증가하며 하이브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