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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시대에서 살아남는법

DailySeoulite 2023. 10. 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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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단어의 의미

 

요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는데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져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인데요, 하지만 처음 주식거래를 시작할 때 많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 기본적인 주식 용어부터 기능, 구조나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지, 차트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계속 무언가를 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전체 구조가 파악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의 일부이자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점점 시장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그로 인하여 수익도 점점 올라가는 반면, 누군가는 손대는 종목마다 수익은커녕 원금 회수도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에 대한 부분은 정말 많은 변수가 있고 쉽게 단언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식이나 경제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들을 공부하는 것으로 지식의 빈틈을 메꿔나가는 것,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말 고생해서 열심히 배운 지식들이, 만약 아무런 쓰임새 없이 뒷마당의 창고에 차갑게 방치된 고철 신세가 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과연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지식들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며,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공부했던 것일까요? 

 

주식을 하는 건 좋지만, 투자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자의 의미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기

 

간단하게 알아보면,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줘야 한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뭘 줘야 할까요?

 

정답은 있는 것일까? 없는 것일까?

 

만약 예를 들어서, 자신이 주식거래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정도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제 차트도 좀 볼 줄 알 것이고, 주식용어도 좀 배웠을 것이며 주식시장의 구조도 어느 정도 파악됐겠습니다. 거래도 몇 번 해봤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이때 가장 중요한 것, 과연 어느 종목,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을까요? 그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왜 잘 모르는 것일까요? 다 배우고 그 부분만 쏙 빼놓고 안 배워서 그런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주식을 하면서 가장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부분인걸요, 그런데 왜 쉽게 감이 잡히지 않을까요?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정보가 없는 게 아니라 '유익한'정보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어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지, 또는 어떤 종목에서 악재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장 한 시간 후에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판국에 남의 기업 사정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꽤 어렵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에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까요?

 

세계에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각종 경제 리포트들이나 앞으로의 세계 경제에 대해서 내놓는 예측들을 보다 보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마치 모든 말들이 예언처럼 다가오고 그들이 하는 말들이 모두 정답 같아 보일만큼 정말 그럴듯합니다,

 

이런 정보들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나도 금방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모든 예측이 정답은 아닙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경제 조직에서 나온 예측들은 때때로 반대로 흘러간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운에 맡겨야 할까요?

 

돈은 없어도 지혜는 있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이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 하지만 어릴 때 몸 안 다치고 건강하게 자란 모든 분들은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두뇌요.

 

두뇌는 단순히 좌뇌, 우뇌로 나누는 두 개의 덩어리가 아닌,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수많은 부분과 부분, 신경과 신경이 매우 미세하고 섬세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뇌는 전혀 단순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뇌에게 포괄적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렇게 느낄 뿐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뇌를 '의식'적으로 '잘게 잘게' 쪼개서 '하나하나' 잘 '효율'적으로 '디테일'하게 작동시켜줘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지식들은 너무 소중합니다. 이제는,

배우는 것보단 배운 것을 사용하는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밥을 왜 먹을까요? 에너지를 얻기 위함입니다. 그럼 밥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가 넘쳐흐를까요? 아닙니다.

과도한 에너지를 섭취하면 몸에 지방이 쌓이고 오히려 몸이 더 둔해질 것입니다,

 

예시가 좀 안 맞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저장만 하다간 오히려 비만이 되어버리는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질 좋은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영양분들을 왜 섭취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는 지식을 인풋 하는 것보다 아웃풋 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단 몇 가지의 정보만으로도 서로 연계해서 생각의 꼬리의 꼬리를 물다 보면, 정말 다양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주식을 하기 위해 최신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고, 찾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은 물론 지금 이 순간 가장 정확한 미래 예측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또는 패션 잡지의 표지만 보고도 향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시장에 대한 유동성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이며, 뼈대만 남긴 채 도중에 건설중단된 도시의 건물들만 보고도 향후 국가의 재정 상태에 대해서 꿰뚫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마주치는 별거 아닌 순간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별거 아닌 정보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고 과대포장된 해석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일종의 '신호'로 해석을 하게 된다면, 남들은 보지 못했던 정보를 읽어 들이고 비로소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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