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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뭉치고, 영호남 잇고.. '숙원사업' 공동체

DailySeoulite 2024. 7.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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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묵은 지역 갈등을 뛰어넘어, 메가시티와 영호남이 손을 잡았다? 

과연 이 획기적인 협력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요?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되는 공동체, 그 속내를 파헤쳐 봅니다. 

 

영호남 손잡고 '숙원사업' 해결할 수 있을까?

메가시티 열풍 타고 '동서 횡단축' 건설에 힘 모아

전라북도가 광주, 전남과 손잡고 호남권 메가시티 동맹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영남 지역과 힘을 합쳐 '동서 횡단축' 건설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영호남 8개 광역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협력회의에서는 과거 백제와 신라가 교류하던 무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동서 횡단축' 건설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남북축 위주의 교통망에서 벗어나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30조원 규모 사업, 정부 지원은 미지수

하지만 이 협력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합니다. 20년 넘게 구상만 되어 온 전주-김천 철도 건설,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거제도를 잇는 철도망 구축 등 지역의 숙원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 사업비만 해도 무려 30조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의향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방정부 연대, 정부 부담 더 커질 듯

최근 메가시티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들은 메가시티 권역을 확장하고 연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중앙 정부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정부의 연대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부가 모든 사업을 지원하기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영호남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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