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매년 침수·고립 반복되는 주민들…본격적인 장마에 올해도 걱정

DailySeoulite 2024. 7. 15. 02:03
반응형

매년 되풀이되는 악몽, 올해 장마에도 그들은 안전할 수 있을까요? 잦은 침수와 고립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절박한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장마철, 물에 잠긴 마을들... 안전은 언제쯤?

매년 장마철이 되면 어김없이 물에 잠기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마을 진입로가 끊기고 주민들은 고립되는 악몽이 반복됩니다. 잦은 침수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재해 예방 시설은 언제 완공될지 기약이 없어 답답한 심정입니다.

홍천 화상대리, 3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안전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는 마을 진입로가 하천보다 낮아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곳입니다. 지난해 폭우 당시 20여 가구 주민 40여 명이 나흘 동안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화상대리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가 막히면 생계 활동은 물론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재해 위험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비 확보와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3년 이상 기다려야 완공될 예정입니다. 올해 장마철에도 화상대리 주민들은 또다시 침수와 고립의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월 북쌍리, 새 교량은 생겼지만... 연결도로는 아직

영월군 남면 북쌍리도 장마철 침수로 어려움을 겪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영월군은 24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교량을 건설했지만, 아직 교량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6가구 10여 명의 주민들은 내년 말까지 연결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폭우 피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자체의 노력,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와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 인근 마을 등도 상습 침수 지역입니다. 각 지자체는 재해 위험 지역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잦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재해 예방 시설이 완공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주민들은 매년 폭우를 걱정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한 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