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최소 자본으로 지배구조 개편 나섰다가 ‘진퇴양난’ 빠져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최소 자본으로 시작된 야심찬 계획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최소 자본'이라는 전략은 과연 효과적인 선택이었을까요?  두산그룹은 지금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과연 두산그룹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기사를 통해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두산, 로봇 사업에 '올인' 하려다 '금감원의 벽'에 막히다

두산, 로봇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시도

두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로봇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그룹의 '돈벌이'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을 로봇 사업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에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산밥캣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두산밥캣 주주들의 반발, "합병 비율 불공정하다!"

두산은 두산밥캣 주식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교환해주는 합병 비율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두산밥캣 주주들은 이 비율이 두 회사의 실적과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산밥캣은 꾸준히 높은 이익을 내는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은 두산밥캣 주식을 가치가 훨씬 낮은 두산로보틱스 주식으로 바꿔 받게 되는 셈이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금감원,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

결국 금융감독원은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감원은 두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승인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두산의 불공정한 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합병 비율 조정할까?

금감원의 반대에 부딪힌 두산은 현재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두산은 합병 비율을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최근 오르고 있는 반면, 두산밥캣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어 합병 비율을 낮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산의 '로봇 사업 집중' 계획, 어떻게 될까?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두산이 금감원의 요구를 수용하고 합병 비율을 조정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두산의 '로봇 사업 집중'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