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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도 마셨다 무면허 뺑소니범 자백에도 음주운전 적용 못해

DailySeoulite 2024. 8. 2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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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뒤,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뺑소니범이 경찰에 자수했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을까요? 믿기 힘든 사건의 전말을 확인해보세요. 

 

제주 산간도로 4중 추돌 사고, 음주운전은 밝혀지지 않아

술 마시고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 낸 40대, 도주 후 검거

지난 달 제주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도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대 남성 A씨가 지인의 차량을 몰고 서귀포 방향으로 달리던 중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후 도주했습니다. 도주 중 마주 오던 버스까지 들이받은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인근 숲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당일 술 마신 사실 인정했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아

다음 날 오전, A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13km 떨어진 제주시 양지공원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지만, 당시 음주 측정 결과는 0%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검사 결과에서도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점심 식사 자리에서 소주 4~5잔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은 식당 CCTV를 통해 A씨가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장면을 확인했지만, 음주 수치가 검출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무면허 운전까지 밝혀져

더욱 놀라운 사실은 A씨가 2018년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점입니다. A씨는 결국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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