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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기부금 답례품 안 받은 기부자 왜…“신청방법 더 넓혀야”

DailySeoulite 2024. 7. 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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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기부를 했지만, 정작 답례품은 받지 못했다는 기부자들의 이야기가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혹시 나만 이런 경험을 한 건 아닐까요?  답례품 신청 과정이 복잡하거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발생하는 문제는 아닐까요?  고향기부금 답례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못 받는 사람들 속출…왜?

온라인 시스템에 발목 잡힌 고향사랑기부

지난해 농협 창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사람들 중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답례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문제는 답례품 신청이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e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온라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답례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농협 창구에서 기부를 하고도, 답례품을 신청하려면 '고향사랑e음'에 가입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고향사랑e음' 의무 사용, 정말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폐쇄적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치후원금이나 다른 기부금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데, 유독 고향사랑기부금만 '고향사랑e음'이라는 하나의 창구만 고집하는 것은 불편할 뿐 아니라 기부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농협, "소액 기부 후 예적금 가입 많아" 해명

농협에서는 답례품 미신청 이유가 소액 기부 후 예적금 가입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적금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소액 기부 후 예적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답례품 신청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답례품 신청 절차 개선, 시급한 과제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불편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고향사랑e음' 이용 자체가 큰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농협 창구에서 답례품 신청 절차를 자세히 안내하고, 답례품 신청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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