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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신도시에 백로 떼…“악취에 못 살겠다”

DailySeoulite 2024. 7.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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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 개발로 인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백로떼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선사할 것 같았던 백로는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의 일상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길조에서 불청객으로… 백로와의 공존, 가능할까?

옛날에는 백로가 마을에 날아오면 풍년이 든다고 좋아했죠. 하지만 요즘은 백로를 보면 眉头紧锁(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백로떼가 둥지를 틀면서 생기는 소음과 악취 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로 배설물과 소음에 시달리는 주민들

도시 외곽의 숲에는 하얀 페인트를 칠해 놓은 듯 백로 배설물이 가득했습니다. 소나무는 배설물 때문에 시름시름 앓고 있고, 짙은 악취는 코를 찌릅니다. 주민들은 창문을 열어놓는 것조차 꺼려하며, 밤에는 백로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특히 울산 태화강변은 8천 마리의 백로가 서식하는 국내 최대 백로 서식지로 유명한데요, 새벽부터 울어대는 백로 때문에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치 양계장에 온 듯한 냄새가 진동한다고 합니다.

백로와의 공존, 해답은 없을까?

백로는 유해 조수가 아니기 때문에 쫒아낼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악취 제거제를 뿌리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로에게 새로운 서식지를 제공하고, 생태 교육장이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백로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백로는 해충을 잡아먹는 등 인간에게 이로운 면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쫒아내기 보다는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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