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6일 연속 하락에 157.57p 빠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6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과연 이 하락세는 언제쯤 끝날까요?  157.57p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코스피의 향방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코스피, 미국 증시 상승에도 하락 마감…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6일 연속 하락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

지난밤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12.50포인트(0.49%) 하락한 2523.43으로 장을 마감하며 3일부터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5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6.76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자 외국인과 기관은 매매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고, 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전 한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다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힘없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55억원, 기관은 10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70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

코스닥도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결국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1914억원, 기관은 6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2552억원 순매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