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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인데 천장서 '물 뚝뚝'‥유명 아파트 하자 논란

DailySeoulite 2024. 7.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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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야 할 이삿날, 예상치 못한 '물 뚝뚝' 소리에 기쁨은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입니다. 유명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 황당한 사건,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하자 논란에 휩싸인 아파트의 실체를 파헤쳐 봅니다. 

 

새 아파트, 이사는 멀고 하자는 가까이?

입주 시작과 동시에 쏟아지는 누수, 5억짜리 새 집이 '물 폭탄' 맞았다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에 드디어 입주하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풀려던 입주민들은 뜻밖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로 천장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이었습니다. 새 아파트 곳곳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하며, 40리터 플라스틱 통을 가득 채울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안방 천장에는 구멍이 뚫리고, 밤새 떨어지는 물 때문에 짐을 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5억 들여 산 집인데…", 숙박업소 전전하는 입주민들

5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누수 문제로 숙박업소를 전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입주민들의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5억이라는 돈을 들여서 어떻게든 애들이랑 살아보려고 대출까지 받아서 들어왔는데 집은 저 모양이지…"라며 한숨을 내쉬는 입주민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입주 전부터 200건 넘는 하자 발견, "하자 보수 완료" 약속은 어디로?

문제는 이번 누수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전 점검 당시 한 세대당 200건이 넘는 하자가 발견되었고, 시공사는 입주 전까지 99% 보수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입주를 앞둔 시점에도 장판 미설치, 타일 실리콘 마감 등 여전히 미흡한 부분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준공 검사는 제대로 했나요?",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

"모든 집에 최소 100건의 하자가 있는데 준공 검사 때 이상 없던가요? 납득이 안 돼요." 입주 예정자들은 준공 검사를 제대로 거쳤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시공사, "인력·자재 수급 문제" 해명, 입주민들은 불안감 증폭

시공사는 인력과 자재 수급 문제로 하자 처리가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시공사의 해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빨리 해결해 달라"는 입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에 시공사는 동마다 하자 점검 담당자를 배치하고, 하자 완료 시 입주민 확인을 거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자 보수 기한은 19일, 과연 입주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될까?

시행사는 오는 19일까지 하자 보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과연 약속대로 하자 보수가 이루어질지, 그리고 새 아파트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을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시공사의 개선안이 잘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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