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지금은 비상사태…수시연기, 증원 취소하라

의대 교수들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수시모집 연기와 의대 정원 증원 취소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그들의 목소리는 과연  수용될 수 있을까요? 뜨거운 논쟁 속에서 드러나는 의대 교육 현실과 미래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의대 정원 확대, 입시 앞두고 의대 교수들의 절박한 호소

"의대 정원 확대는 한국 의료의 미래를 망칠 뿐"

내년 대학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한국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전에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졸속 추진,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입시를 불과 7개월 앞둔 시점에 정책이 발표된 것은 학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의료계 전체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필수의료 붕괴, 의료 후진국으로 전락 우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필수의료 분야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산부인과, 소아과, 흉부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민들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현재 상황은 국가 비상사태"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학생과 전공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의료 교육과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