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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밀레이의 그림 ‘오필리어’, 대학생 사로잡다

DailySeoulite 2024. 9.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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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의 그림 '오필리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학생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밀레이의 섬세한 묘사와 오필리어의 비극적인 운명이 현대 젊은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요? 밀레이의 걸작이 던지는 매력적인 질문,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밀레이의 '오필리어',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비극의 아름다움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 작품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고흐의 그림을 꼽는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19세기 영국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어'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 속 오필리어의 죽음

밀레이의 '오필리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등장하는 햄릿의 약혼녀 오필리어의 죽음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햄릿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오필리어는 정신을 잃고 강가를 방황하다 꽃을 꺾다가 떨어져 물에 빠져 죽게 됩니다. 그녀의 죽음은 햄릿의 비극을 더욱 짙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화려함 속에 숨겨진 슬픔, 밀레이의 '오필리어'

밀레이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오필리어가 죽기 직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푸른 빛이 감도는 강가, 푸른 잎으로 우거진 나무,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오필리어의 창백한 얼굴까지, 밀레이는 오필리어의 비극적인 죽음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오필리어의 손에 들려 있는 붉은 양귀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파국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밀레이의 '오필리어' 모델, 비극적인 삶을 살다

밀레이의 '오필리어' 모델인 엘리자베스 시달은 라파엘전파 화가들의 모델이었고, 밀레이의 '오필리어'를 그릴 당시에는 화가 단테 게이브리얼 로세티의 연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세티는 바람둥이였고, 시달은 그의 사랑에 상처받고 아편에 의존하게 됩니다. 결국, 시달은 아편 중독으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시달의 비극적인 삶은 밀레이의 '오필리어'에 대한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슬픔의 카타르시스

밀레이의 '오필리어'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적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그림은 오필리어의 비극적인 삶과 모델 시달의 비극적인 삶을 보여주며 슬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힘겨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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