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은 단순한 가방 브랜드가 아닌, 스토리를 담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화, 그리고 브랜드가 숨기고 있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MCM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세요.
수영장, 바다, 호수... 물은 시원함과 자유를 선사하지만, 여성들에게는 때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안전에 대한 걱정은 즐거움을 앗아가고,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는 상상조차 쉽지 않게 만듭니다. 여성들이 '안전하게' 물에 뛰어들 수 있도록, 우리 사회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이 기사는 여성들의 수영 경험과 안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짚어보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고래는 어디에 있을까?
바닷속, 그림책 속, 그리고 우리 안에
여름 바다, 햇살 아래에서 헤엄치다가 발밑을 보니 작은 물살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안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작은 입, 꼬리, 눈동자... 아, 저기에 생명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떠올랐다. 이 바닷속 어딘가에 고래도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
고래는 낮거나 높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래도 상상할 수 있다.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고래들의 모습을.
그림책 '그건, 고래'는 고래가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고래를 만나게 하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하루를 담은 듯한 이 그림책은 햇빛, 나무, 바다, 공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래와의 연결을 느끼게 해준다.
고래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나는 해양 포유류에 대한 책 '떠오르는 숨'을 읽고 고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흑인 페미니즘 관점에서 해양 포유류를 통해 삶을 배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뿔고래, 흰고래, 북극고래에게서 숨쉬는 법을, 고양이고래에게서 조직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배운다. 그리고 돌고래에게서는 가부장적인 질서 대신 서로 돌보는 순환적인 보살핌을 배운다.
특히 큰돌고래는 수십 년 동안 한 쌍으로 살거나, '연결된 암컷들'로서 함께 세상을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삶은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것이지만, 인간 사회에서는 흔히 '퀴어'라고 불리는 방식이다.
큰돌고래는 수십 년이 지나도 서로의 소리를 기억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그들에게서 삶, 사랑, 이별의 아름다움을 배우게 된다.
고래처럼, 나아가는 우리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잘못된 이름으로 부르려 한다. 하지만 고래는 다른 생물에게 과시하거나 윽박지르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존재하며, 우리에게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고래는 우리에게 숨 쉬는 법, 나로서 존재하는 법, 서로 연결되어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바다처럼, 파도처럼, 모래처럼,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언젠가 바다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헤엄칠 것이다. 그리고 고래처럼, 자유롭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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