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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농가 비상, 럼피스킨병 확산

DailySeoulite 2023. 10.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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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럼피스킨 병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병 직후 경기, 충남권 75개 시군에 24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발병 농가는 현재 10곳으로 서산 5곳, 당진 1곳, 태안 1곳, 평택 2곳, 김포 1곳입니다.

 

럼피스킨병이란?

출처:농림축산검역본부

럼피(Lumpy)는 영어로 '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럼피와 스킨이 합쳐진 단어로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소, 물소등에만 감염되는 병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모기 등의 흡혈 곤충이나 오염된 주사기 사용, 오염된 물이나 사료등으로 감염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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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에 감염된 소는 전신에 지름 2 ~ 5cm 크기의 단단한 혹이 나타나고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대표적으로 고열, 과한 침 흘림,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나 소가 매우 마르는 등의 증상을 보여줍니다. 이에 럼피스킨병은 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을 나타내는 등급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등록된 심각한 병입니다.

 

막대한 농가 피해,

럼피스킨 병의 빠른 확산에 대하여 당국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접종 뒤 약 3주 동안의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동안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병으로 인해 소비 심리 위축을 고려하여 소고기등의 식품 불안 해소를 위해 럼피스킨 병이 발병된 농가의 소 전부를 살처분 처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농가에서 발병된 현재까지의 총 소 사육 마릿수는 651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확산성이 빠른 럼피스킨병은 다른 소 농가들의 추가 발병을 우려하여 백신 접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약 54만여분의 백신을 확보하였고 병에 대한 관련 방안 지침을 제정하여 추가적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더 많은 약의 백신을 확보하여 오는 11월 초까지 최대한 바르게 백신을 공급, 접종 계획에 있다고 알렸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럼피스킨병이 발견된 충남 서해안부터 중심으로 보령, 아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서산등 7개 시군구에 대해 2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먼저, 럼피스킨병의 주요 증상인 눈과 코의 이물질량 증가나 고열, 마름등의 증상이나 소의 몸 전체에 딱딱한 혹 같은 것이 발견될 경우, 최대한 빨리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미 한번 사용된 주사기를 재사용하지 말고 농장의 청결에 대해서 신경 써야 합니다. 농장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하여 바이러스의 우려가 있는 물을 소가 마시지 않게 하고 소가 생활하는 반경내 분변처리에 신경 쓰고, 혹시 모를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포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네팔에서 대유행을 일으켜 많은 수의 소를 살처분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만큼 빠른 대처가 중요하고, 농가 여러분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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