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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9억, '13위' 인도 97억…광고·스폰서십 차이

DailySeoulite 2024. 8.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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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 한국 선수와 인도 선수, 그들의 차이는 단순히 순위만이 아닐까요? 9억 대 97억, 10배가 넘는 격차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광고와 스폰서십,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 봅니다. 

 

안세영, 금메달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 못 받는 이유?

한국 배드민턴 선수, 세계적인 실력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수익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 선수는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수입은 세계 13위 선수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지난해 수입은 약 9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상금 8억 6천만원과 연봉 6천1백만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실업 배드민턴 연맹의 규정에 따라 입단 첫해 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매년 7%씩 인상된 연봉을 받았습니다.

'안세영'과 '푸살라 신두'의 차이

반면, 세계랭킹 13위인 인도의 푸살라 신두 선수는 지난해 광고료와 스폰서십으로만 97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인도는 배드민턴이 크리켓,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종목으로, 신두 선수는 인도의 마케팅 능력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 후원이 금지되어 있고, 배드민턴협회는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안세영과 같은 스타 선수를 제외하고는 후원사로부터 받은 현금과 용품으로 대표팀과 주니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연맹, 신인 선수 연봉 상한제 완화 검토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신인 선수 계약금과 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봉 인상률을 상향 조정하거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인상률 제한을 면제해주는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논의를 시작했고, 올해 개정하여 내년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안세영 선수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맹의 정책 변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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