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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보너스 슬쩍' 배드민턴협회 … 규정까지 바꿔 인센 챙긴 임원

DailySeoulite 2024. 9.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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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얻은 보너스를 협회 임원들이 '슬쩍' 가져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규정까지 바꿔가며 인센티브를 챙겼다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대한배드민턴협회, 선수 보너스 빼돌리고 임원들은 돈잔치?

선수들 모르게 보너스 규정 바꿔, 후원금도 꿀꺽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보너스를 가로채고, 후원금까지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협회는 2018년부터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규정을 바꿔, 후원사가 협회에 직접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이 규정 변경으로 협회는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의무가 사라졌고, 선수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협회가 후원금 분배 규정을 아예 없애버렸다는 점입니다. 2017년에는 후원금의 20%를 선수단에 배분했지만, 2021년 6월부터 이 규정이 사라져 후원금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협회장, 물품 배임 의혹까지… 임원들은 특혜 누려

협회장은 후원사로부터 받은 셔틀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와 올해 8억원 규모의 셔틀콕을 후원사로부터 구매했는데, 협회장은 이 과정에서 1억 5천만원 상당의 셔틀콕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이 셔틀콕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고, 협회장과 친분이 있는 지역 협회에만 집중적으로 배분했습니다. 게다가 협회 임원들은 규정에도 없는 성공 보수를 받았습니다. 협회 규정상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지만, 일부 임원들은 후원사 유치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유치금의 10%를 인센티브로 받아갔습니다. 이렇게 받은 돈은 최소 8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협회 임원들은 협회에 후원금을 거의 내지 않았습니다.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개혁에 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협회의 부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먼저 선수들에게 불리한 규정들을 개선하고,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투명하게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협회의 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자들을 처벌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배드민턴협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스포츠계 전반의 부패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문체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계의 부패를 근절하고 선수들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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