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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을 긋다, 네옴시티

DailySeoulite 2023. 10.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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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입니다. 수출 품목 전체 항목 가운데 약 50% 이상을 원유가 원유가 차지할 정도로 석유에 의한 국가 경제 의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전기차등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 발전하게 되면 앞으로 석유의 입지는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하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16년 '비전 2030' 경제개혁 계획을 밝혀 석유에 의한 경제적 자원 의존도를 줄이고 더 라인(The Line), 트로제나(Trojena)등 새로운 산업분야의 개척을 알렸습니다.

 

네옴시티

비전 2030의 경제 계획 중 하나인 더 라인(The Line)은 2050년 완공을 목표로 사막에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더 라인은 사우디 반도와 바다를 잇는 약 170km 길이의 직선 모양의 친환경 기술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 약 9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사막의 모래 바람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500m 높이의 거대한 장벽으로 도시의 외벽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는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너 높은 수치인데요, 뜨거운 기후의 사막에서 밀폐된 듯 보이는 이런 구조물이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도시 더 라인 공식 모델링 사진
친환경 미래도시 더 라인 (출처:NEOM)

도시를 둘러싼 외벽은 특수한 차폐막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장벽역할을 하는 건물을 200m 간격으로 건설하여 그 사이 공간에 액티비티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외부의 뜨거운 바람을 흡수하여 시원한 공기로 변환되어 도시 내부는 1년 내내 이상적인 온도유지가 가능하고 기존의 넓은 형태의 도시 구조와 달리 더 라인은 직선 구조의 배열 형태로 만들어져 여러 가지 시설이 집약된 형태로 매우 짧은 이동거리 만으로도 거의 모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고 전용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도시의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는데 20분밖에 안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시가 건설된다면 연 1천만 명의 관광객과 약 3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효과도 가지고 있다는데요, 이러한 경제효과로 인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도시로 인해 인프라가 갖춰지기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옴시티의 문제점

이러한 도시의 형태는 전래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형태와 구조면에서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도시를 만드는데 막대한 자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막에 이러한 길이의 구조물을 건설함으로써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러한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유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이러한 구조물이 과연 스마트시티라는 효율면에서 옳은가를 놓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러한 건설 형태는 여러 개의 층이 좁은 면적에 밀집되어 있는 형태인데 이러한 구조의 문제점은 붕괴, 화재로부터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특별한 구조적 전용 설계나 전용 방화 대책등을 강구해야 할 텐데 아직까지 이러한 부분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구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얼마나 될 것이며 친환경이란 구실로 말도 안 되는 계획을 미화하려는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들이 아직까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약 네옴시티가 실제로 구현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데 각국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투자 및 협업 관계를 형성하여 막대한 자본을 확보하며 적극적인 횡보를 띄고 있습니다.

 

그 외의 계획

네옴 프로젝트는 더 라인 외 트로제나(Trojena), 옥사곤(Oxagon), 신달라(Sindalah)등 여러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트로제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높은 산맥지역에 동계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 동계 액티비티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29년 개최하는 동계 아시안 게임을 트로제나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척박한 기후의 지역에 높은 온도, 가파른 지형의 산맥에 이러한 시설을 만들려면 역시 막대한 자원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높은 온도의 기후를 가진 지역에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될 텐데 이러한 점들은 친환경에 맞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위험이 크면 대가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요, 여전히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네옴 계획, 하지만 역사상 전래 없는 초국가적 사업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데도 이 정도로 각국 기업 총수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는 것은 미래가치가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재용 삼성(Samsung) 회장은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네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했다고 합니다.

 

과연 사우디의 꿈, 네옴 프로젝트는 실현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때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 신달라가 네옴 프로젝트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신달라의 경우 단순히 섬에 휴양지를 건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상현실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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