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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 10호 태풍 '산산' 日 규슈 가고시마 접근 '초긴장'…최대 600㎜ 폭우

DailySeoulite 2024. 9. 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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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가고시마에 접근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대 600mm의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태풍의 위력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태풍 '산산', 일본 열도 강타! 신칸센·항공편 운항 중단

트럭 넘어뜨릴 강풍, 600mm 폭우 예상

이달 들어 여섯 번째 태풍인 '산산'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태풍 '하기비스'와 유사하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일본 당국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태풍 '산산'은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28일부터는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워 규슈 남부 아마미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미 지방에는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지거나 건축물 지붕이 뜯겨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 30일까지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 시즈오카현 등에서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태풍은 이동 속도가 느려 폭우, 강풍, 높은 파도의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신칸센·항공편 운항 중단…교통 대란 예고

태풍의 영향으로 이미 일본 교통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JR 도카이도는 많은 비로 도카이도 신칸센 일부 구간 운행을 보류했으며,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은 운행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항공(JAL)은 규슈 남부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을 결항했으며, 전일본공수(ANA)도 규슈 등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강원 영동, 영남, 제주에 비 예상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강원 영동, 영남, 제주 등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2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8일부터는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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