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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애국가 다 외었는데…4년뒤 부르겠다

DailySeoulite 2024. 8.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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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의 후손인 허미미 씨가 애국가를 완벽하게 암기했지만, 4년 뒤에야 부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 은메달의 주인공, 그녀의 이야기

"할머니, 제가 약속 지켰어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 결승전. 22살의 젊은 유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한국 유도의 떠오르는 샛별, 허미미 선수입니다.

허미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 선수와의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결승까지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특히 허미미 선수에게 이번 은메달은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건 무려 8년 만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한국 유도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천적' 극복, 한 단계 더 성장한 허미미

허미미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천적'으로 불리는 몽골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이 선수는 허미미 선수에게 3번이나 승리를 거두었던 강력한 라이벌이었지만, 허미미 선수는 가장 큰 무대에서 멋지게 설욕하며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미미 선수는 "4년 뒤 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 유도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피, 허미미

허미미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유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일본에서 유도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허미미 선수는 한국인 할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2021년 한국으로 건너와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한국 유도 선수로서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께서 한국에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국을 택했어요."라는 허미미 선수의 말에서 할머니를 향한 그녀의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허미미 선수는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년 뒤, 더 빛나는 미래를 향해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새로운 시대를 연 허미미 선수. 그녀는 4년 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서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요."라는 허미미 선수의 말처럼, 그녀의 빛나는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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