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들이 치료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겪는 끔찍한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코끼리 주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용량 약물 투여와 함께 손발, 심지어 가슴까지 묶는 잔혹한 행위가 자행되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습니다. 과연 이러한 잔혹 행위는 정당한 치료였을까요? 아니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폭력이었을까요? 숨 막히는 진실을 직접 확인하세요.
정신과 약물 오남용, 정신병원 환자 사망 사건의 진실
입원 초기부터 고용량 진정제 투여, 환자는 왜 숨졌을까?
최근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17일 만에 숨진 33세 여성 환자의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의 과실로 인한 사망이라고 주장하며 의료진을 고소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환자는 다이어트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초기부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의료진은 다량의 진정제를 투여했다. 이는 마치 코끼리조차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지닌 ‘코끼리 주사’로 불리는 주사제까지 포함되었다고 한다.
전문의는 이러한 고용량 진정제 투여가 환자의 소화기와 근육계통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섬망 증세는 정신과적 증상이 아니라,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소화기 계통 및 근육 문제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는 입원 후 혼미한 상태를 보였으며, 면회 당시에는 비틀거릴 정도였다고 한다. 사망 당일에는 복통을 호소하며 격리실 문을 두드렸지만, 의료진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환자의 손과 발, 가슴을 침대에 묶어놓았고, 이후 환자는 숨을 거두었다.
다이어트 약물의 위험성, 정신과 약물의 올바른 사용
전문의는 환자가 입원 전 복용했던 다이어트 약물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이 약물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시판되고 있다.
전문의는 정신과 약물이 정신 질환을 완치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조절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약물을 적절히 활용하고 환자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병원 치료 환경의 현실, 사회적 성찰 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정신병원의 치료 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턱없이 부족한 의료 인력으로 인해 환자에게 필요한 세심한 관리와 상담이 어렵다.
이번 사건은 정신 질환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정신 질환 환자는 ‘약물로만 조절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의료 영역에서 그렇듯 정신 의료 또한 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정신 질환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약물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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