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입맞춤 후 찾아온 끔찍한 증상. 구토와 발열, 혹시 '키스병' 때문일까요? 낯선 사람과의 로맨틱한 순간이 예상치 못한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 믿기 힘드시죠? '키스병'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입맞춤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 실체를 파헤쳐 봅니다.
클럽에서의 키스, 뜻밖의 '키스병'으로 이어져
낯선 사람과의 키스, 졸업 축하가 악몽으로
20대 여성이 클럽에서 낯선 남성과 키스한 뒤 '키스병'으로 불리는 '선열'에 걸려 고생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영국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20대 여성은 친구들과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에 갔다가, 처음 만난 남성과 춤을 추다가 키스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다음 날 아침, 목이 너무 아파 침을 삼키기조차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키스병' 선열, 침을 통해 전파되는 흔한 바이러스
병원을 찾은 그녀는 '선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열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침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체내에 남아 있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는 고열, 발진, 복통, 안구통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와 발열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열, 컨디션 좋지 않을 땐 키스를 피해야 합니다"
선열은 급성기 동안 전염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과의 키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기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키스병 때문에 졸업식도 제대로 못 했어요"
이 여성은 "키스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낯선 사람과 키스한 행동을 후회하며 한 달 가까이 병원과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졸업식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때로는 낯선 사람과의 키스가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누구와 키스할지 훨씬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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