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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근본, 독서

DailySeoulite 2023. 10.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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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진 것이 가을이 완연해졌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느 여름보다 무더웠던 여름날이 지나 활동하기 좋은 가을엔 운동도 좋지만 책 읽기 딱 좋은 온도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문화체육 관광부의 설문 결과 대한민국 성인중 약 과반수정도는 일 년 중 소설, 애세이를 비롯한 서적을 포함해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습니다. 국민의 평균 독서량이 낮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은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대의 수많은 지성인들, 또는 뇌 과학자들로부터 독서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 강조되어 왔고 그만큼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하야 한다고 강조되고 있는데, 과연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이 펼쳐져 있는 사진
가을은 책읽기 좋은 계절.

책의 탄생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기 위해 책이 탄생했지만 기원전 4,000년 전에는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돌이나 또는 동굴 벽에 그림이나 기호 등을 남겨 정보를 저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최초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등 고대 큰 발전을 이룩했던 주요 문명의 흔적으로 알 수 있겠습니다.

이후 파피루스 식물의 줄기의 안쪽 부드러운 섬유를 이용해 엮어서 만들어진 파피루스는 최초의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피루스를 이용하여 기록을 남기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으며 그 당시 책과 같이 정보 저장의 매체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파피루스는 종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장기간 보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피루스로 남겨진 정보들은 오랜 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손상되었기 때문에 파피루스에 담긴 많은 역사적 기록들이 소실되었습니다. 하지만 파피루스는 이집트 문명에서 시작하여 종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매우 중요한 정보 저장 매체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1세기경 중국에서 닥나무, 대나무, 버드나무 등을 얇게 찢어서 풀로 섞은 다음, 틀에 짜서 말려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이가 발명되기 시작하고 이후 중국 전역으로 퍼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으로 전파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중세 시대에 종이를 이용한 책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종교 서적, 법률 서적 정보를 담은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때는 손으로 직접 필사하는 방식으로 책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책이 매우 귀하고 비쌌습니다.

이후 문화의 최대 부흥기인, 르네상스 시대는 책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활자를 이용하여 책을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해졌고 귀족들만이 가질 수 있었던 책은 이후 대중들에게도 보급될 정도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책은 다양한 형태를 거쳐 신문, 잡지등으로 여러 가지 분야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그래서, 왜 책을 읽어야 돼?

책은 기본적으로 각 분야의 세세한 정보들이 책이란 매체에 압축되어 있는 정보의 집대성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한 분야에 몸담은 학계 교수들의 깊은 수준의 정보들, 또는 시, 소설 등 작가의 시선으로 본 다른 관점의 묘사나 세계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함양하고 창의력, 사고력등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데 책은 좋은 도구가 됩니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해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책과 인터넷의 차이점은 정보의 깊이와 정확성, 단일한 주제 등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경우 대부분 포털 사이트나 SNS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는데 특징은 더욱 많은 조회수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의 질보단 양을 위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부정확한 정보를 활용한 근거 없는 소문을 확산시켜 혼란을 야기하며, 하나의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결과보단 서로 관련 없는 이슈성 정보들을 주제로 하여 얕은 수준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는 다른 신빙성 있고 정확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인터넷 블로그, 또는 각종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잘못된 편견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책과 스마트폰이 놓여져 있는 사진
올바른 정보를 학습하는것이 중요하다.

독서는 과학이다

현대의 뇌 인지 신경 과학이론 중, 독서는 인간의 인지 행동 중 가장 복잡하고 수준 높은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서 중인 뇌의 신경 체계가 활성화되는데, 이 수준은 다른 어느 행동에 비해서 보다 수많은 뇌 부분들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 올바른 철자의 언어, 높은 수준의 어휘력을 사용한 문자를 많이 읽을수록 독해력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꾸준히 읽은 사람은 읽지 않은 사람들보다 의사표현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 어휘력뿐만 아니라 글의 철자도 더 정확하다고 합니다.

독서에 대한 뇌 과학적 결론들은 방대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 건강, 뇌 건강, 삶의 질, 이런 단어들에는 항상 독서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을 만큼 독서는 중요한 활동이며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핵심 도구 중 하나입니다.

독서는 단순히 책의 내용을 읽고 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연계된 학습의 전이를 촉발하여 새로운 지식의 창조가 가능하고 이것이 바로 창의성의 척도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10분, 2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신문이나 분량이 적은 시집부터 시작하여 자신을 위한 활동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 있는 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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