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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비대위서 사과 맞다고 결정 내리면

DailySeoulite 2024. 7. 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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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장관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걸까요? 핵심 내용과 함께,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김건희 여사, 한동훈 후보에게 “천 번 만 번 사과” 문자 폭탄

“진정성 논란” vs “책임론” 사이에서 갈등

최근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TV조선에서 공개된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 원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너무나 고생 많으십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여러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먼저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또한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라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여사는 한 후보에게 전화 통화나 만남을 요청하며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라고 말했습니다.

“제 불찰로 일이 커져 죄송합니다”

김 여사는 계속해서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 여사는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라며 한 후보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댓글팀 활용 의혹에 참담”

김 여사는 한 후보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비방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 여사는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라며 댓글 조작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김 여사는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라며 사과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께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 여사는 마지막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한 후보를 위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문자를 마무리했습니다.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 같다", "한 후보가 너무 냉정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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