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운전자, 경찰 차량 들이받고 도주… 경찰관 2명 부상
새벽 도심 대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과 추격전 벌여
어제 새벽 서울 서초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의 두 배가 넘는 상태였으며,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운전자를 검거하려 했지만, 운전자는 차량을 출발시켜 경찰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 3대로 만취 차량을 에워싸 도주를 막고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운전자인 20대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닝 크루, 달리기 열풍 속 불편함도 커져
도심 속 달리기 동호회, 소음·통행 방해 등 민원 폭주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뛰는 '러닝 크루'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로 인해 소음과 통행 방해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일부터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명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송파구는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3명 이상 달리기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한 줄로 달리기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경기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 크루 출입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러닝 크루는 야밤에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소리 지르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촬영을 위해 길을 막거나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규제라는 의견도 있지만, 건전한 달리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프랑스 문화유산으로 등극한 한국 추상화가 이성자 화백의 화실 '은하수'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투레트 쉬르 루에 위치한 '은하수'는 한국 추상화가 이성자 화백의 화실입니다. 1993년 완공된 이 화실은 이 화백의 예술 세계를 그대로 담아낸 건축물로, 올해 프랑스 정부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100년 미만의 건축물 중 건축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주목할 만한 현대 건축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성자 화백의 예술 세계를 담은 독특한 건축물
이 화백은 음과 양, 삶과 죽음, 동양과 서양의 상반된 요소들을 작품에 담아냈는데, 특히 두 개의 반원이 합쳐졌다 떨어졌다 하는 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 스타일입니다. 이 화실 '은하수'는 이러한 그의 예술적 철학을 건축물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두 개의 반원형 건물은 음과 양을 상징하며, 건물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은 이 화백의 예술적 영감과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냅니다. 화실 내부에는 한국 전통 창호와 가구들이 배치되어 유럽 건축과는 확연히 다른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프랑스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
프랑스 정부는 이 화실의 독특한 건축 구조와 한국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이 화백의 예술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은하수'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남프랑스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는 차별화된 이 화실의 이질적인 분위기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화실이면서 동시에 이 화백의 주거 공간이었던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중에게 공개될 '은하수'
이 화백의 손자는 “할머니가 예술가로서 이룩한 성취와 투레트 쉬르 루와의 오랜 인연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화실은 이 화백의 작고 이후 그의 작품을 만들어낸 공간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앞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은하수'를 통해 이 화백의 예술 세계와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화실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생 선수들의 꿈을 막는 '최저학력제', 논란 속에
공부 못하면 대회 출전 금지? 학생 선수들의 눈물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 선수들을 위한 '최저학력제'가 도입된 후, 2,4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대회 출전이 금지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제도는 학생 선수들의 학업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실적으로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억울하게 대회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에는 고등학생과 달리 대회 출전을 위한 구제책이 없어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이 제도가 아이들의 꿈을 꺾는 탁상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학생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학생 선수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학생 선수들은 운동과 공부를 동시에 해내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이들의 꿈과 노력을 존중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