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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축하' 저녁 덮친 '날벼락'‥본인상 4명 공지에 참담

DailySeoulite 2024. 7.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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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의 기쁨도 잠시, 뜻밖의 소식에 축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날벼락'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4명의 '본인상' 공지라는 가슴 아픈 소식에 함께 했던 동료들은 어떤 심경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서울 시청역 인근, 끔찍한 역주행 사고… 9명의 희생

평범한 직장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슬픔에 잠긴 서울 시내

지난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9명의 소중한 생명이 앗겨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회사가 밀집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승진 축하 저녁 식사 후, 갑작스러운 비극

사망자 중 4명은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40~50대 남성으로, 전날 승진과 전보 인사를 마치고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회사 주변에서 회식을 하는 직원들이 많았고, 사고가 난 곳은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지나다니는 곳"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4명의 본인상 공지에 회사 분위기 참담"

사고 직후 해당 은행 내부 게시판에는 "4명의 본인상이 한 번에 공지되어 회사 분위기가 참담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시청 직원 2명 포함, 희생 잇따라

사망자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 2명과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도 포함되었습니다.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 윤 씨(31세)는 2020년 7급 공채로 입사하여 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팀장 김 씨(52세)는 저녁 식사 후 시청으로 돌아가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시청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200여 건 달렸습니다. 한 시청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황망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무겁다. 당장 내가 죽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힌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믿기지 않아… 매일 같이 점심 먹던 곳인데"

또 다른 시청 직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젯밤 뉴스를 확인하고 잠을 설쳤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매일 같이 점심을 먹던 회사 앞이라 더 충격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9시 27분, 끔찍한 사고 발생

이번 사고는 지난밤 9시 27분경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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