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입은 러軍 병사 항복하자…음료수 떨궈준 우크라 드론

전쟁터 한가운데, 극심한 고통 속에 쓰러진 러시아 군인. 그에게 다가온 것은 다름 아닌 우크라이나 드론이었습니다. 드론은 무기를 내려놓고, 대신 떨어뜨린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잔혹한 전쟁 속에서 펼쳐진 예상치 못한 순간, 드론의 행동이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전쟁터 한가운데, 드론이 건넨 '생명의 물'

버려진 러시아 군인, 드론에 구조 요청

전쟁터 한가운데, 다리가 부러진 러시아 군인이 피로 얼룩진 바지를 입고 혼자 쓰러져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마침 그를 발견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다가왔습니다. 드론은 군인에게 생수를 떨어뜨렸고, 군인은 두 손으로 음료를 받아 마셨습니다. 드론은 군인에게 종이 메모도 함께 전달했고, 군인은 메모를 꺼내 읽어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생수와 지시 사항 전달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이용해 부상당한 러시아 군인을 발견하고, 생수와 함께 항복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드론 조종사는 군인을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안내했고, 군인은 따뜻한 식사와 물, 그리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습니다. 그는 전쟁 포로 수용소로 이송되었으며, 추후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는 거짓말

우크라이나군은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는 러시아군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전쟁 중 부상당한 병사를 버리고, 그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제네바 협약 규범을 준수하며 포로들에게 인도적인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항복, 잇따라

최근 러시아군의 항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100여 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지휘관에게 버려진 채 항복했습니다. 드론 영상에는 줄에 묶여 누워있는 60여 명의 러시아군 포로들이 포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