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 2주만에 14kg 빠져...쾌활했던 10대, 휠체어 타게 된 사연은

활기 넘치던 10대가 2주 만에 14kg을 감량하며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휠체어라는 현실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암시합니다. 밝고 건강했던 청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의 고통과 삶의 변화를 따라가 보세요. 

 

10대 소녀, 갑작스러운 통증에 휠체어 생활…이탈리아에서 희망을 찾다

갑작스러운 두통과 어지럼증, 그리고 찾아온 고통

활기 넘치던 10대 소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두통과 어지럼증은 삶의 궤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12살 때 시작된 이 증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소녀의 몸은 점점 쇠약해졌습니다. 2주 만에 10kg이 빠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검사 끝에 소녀에게 내려진 진단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었습니다.

CRPS, 극심한 통증과 함께 찾아온 절망

CRPS는 손상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 부종, 피부 변화를 동반하는 만성 통증 질환입니다. 소녀는 극심한 통증으로 학교도 그만두고 휠체어에 의지하게 되었으며, 집도 개조해야 했습니다. 절망감에 빠진 소녀는 항우울제까지 복용해야 했습니다.

희망을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뒤지며 치료법을 찾았습니다. 영국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했지만, 이탈리아에서 CRPS 전문 병원을 발견했습니다. 이탈리아 병원에서 시행하는 '네리드로네이트(neridronate)' 치료가 소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금 활동으로 이어지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

소녀의 어머니는 딸의 치료를 위해 일을 그만두고 이탈리아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활기 넘치던 딸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힘들지만, 딸을 위해 싸우겠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CRPS,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CRPS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는 질환입니다.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군 복무 중 부상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녀의 이야기, 희망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10대 소녀의 고통스러운 사연은 CRPS라는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소녀의 어머니처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CRPS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추는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