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공기가 차가워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지만,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습니다. EDM의 흥겨움부터 재즈의 깊은 감성까지,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킬 음악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무대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의 모습은 과연 변하지 않을까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동성애'에 대한 시선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틀 안에 갇힌 생각, 이제는 깨어날 때입니다. 과연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사랑은 계속 이긴다: 법원, 성소수자 차별에 'NO'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7월 18일, 대법원은 동성 부부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동성 파트너가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해 차별을 받았던 문제에 대한 중요한 판결입니다.
법원은 동성 부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불이익을 주는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범위도 유연하게 해석되어야 한다"며, 건강보험공단이 ‘사실혼 배우자’를 인정해왔던 것처럼 동성 파트너도 같은 기준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판결은 법원이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앞으로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동성애 찬성했다는 이유로 출교 당한 목사, 법원이 손 들어줘!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은 동성애를 찬성했다는 이유로 출교당한 한 목사에 대한 출교 처분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목사는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교단으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이 목사에 대한 출교 처분이 교단의 징계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규범적 평가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목사의 행위가 출교라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만큼 심각한 범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법원은 헌법상 모든 국민에게 평등권을 보장하고,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목사에 대한 출교 처분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교회 내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 더 많은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
이번 두 판결은 한국 사회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앞으로는 동성혼 법제화,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소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며,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혐오 없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가을, 음악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다채로운 음악 축제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자음악,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니, 취향에 맞는 축제를 골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EDM 열기로 가득 찬 '메가 DJ 페스티벌 코리아'
9월 7일과 8일, 경기도 시흥시 웨이브파크에서 열리는 '메가 DJ 페스티벌 코리아'는 세계적인 DJ들이 총출동하는 EDM 축제입니다. 세바스찬 잉그로소, DJ R3HAB, DJ 퀸티노, 베스잭커스, 위웩, 시크도프, 막시 등 해외 유명 DJ들과 함께 글로리 & 밴달 록, 에피익 & 씩스시마, ZB & 에이션, 한지 & 키안, 캐슬 J 등 국내 인기 DJ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98,000㎡ 규모의 해변을 배경으로 4개의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총 85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 파크인 웨이브파크에서 펼쳐지는 EDM 축제, 놓치지 마세요!
한국 대표 록 페스티벌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2000년부터 시작되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삼락 생태공원에서 개최됩니다. N.Flying, Cardi, Redoor, Rolling Quartz 등 다양한 록 밴드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독특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사랑받는 대만 밴드 '릴리엄', 맑은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정우', 신선한 사운드와 진솔한 가사로 주목받는 신스팝 밴드 '로우 헌깅 프루츠' 등이 출연하여 더욱 풍성한 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인 '루키스 온 더 부록'을 통해 선발된 10팀이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10팀은 2024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고, 우승팀에게는 900만원의 상금과 2025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및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가 주어집니다.
21주년을 맞이하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20년 넘게 새로운 재즈 음악을 선보여온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21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 대표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개럿', 한국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이매뉴얼 윌킨스', 에밋 코헨 트리오 등 17팀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올해 페스티벌 포스터는 폴란드 일러스트레이터 '카타지나 보구츠카'가 디자인했으며, 폴란드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들도 무대에 오릅니다. '레셰크 모즈제르', 베이시스트 '킹가 글릭', 힙합 유닛 '블로토', 신예 밴드 '이모탈 어니언 x 미칼 얀' 등이 참여하여 폴란드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캐나다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한국과 캐나다 뮤지션 6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재해석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디 음악의 향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인디 음악 팬들을 위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가 10월 26일부터 27일,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됩니다. 4일 동안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러빙 포레스트 가든 등 4개의 무대에서 약 50팀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칩니다. 올해는 실내 공연장 확보 문제로 인해 기존 2일에서 4일로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말에는 신선한 사운드로 사랑받는 '데이브레이크', 듀오 '페퍼톤스', 떠오르는 밴드 '터치드', '루시', 'N.Flying', 달콤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듀오 '멜로망스' 등이 출연합니다. 두 번째 주말에는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쏜애플', '글렌 체크', 감성적인 보컬로 사랑받는 '김필', '소수빈', '규현', '홍이삭'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J-POP과 아이코닉 아티스트들의 만남, '원더라이브 2024'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원더라이브 2024'는 'J-POP & 아이코닉 아티스트'라는 주제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축제입니다. '오시노코' 시즌 2 OST를 부른 '키타니 타츠야', 고등학생 콘셉트로 SNS에서 화제가 된 걸그룹 '아타라시이 가코', 힙합 그룹 '크리피 너츠' 등 일본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한국 인디 음악계를 대표하는 밴드 '실리카겔', 걸그룹 'QWER',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발밍 타이거',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합니다. 추가 라인업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 도심과 킨텍스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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