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동영상 생성 AI '무비 젠' 공개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 구글과 경쟁 예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 제작 가능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에 맞서 동영상 생성 AI '무비 젠'을 공개했습니다. '무비 젠'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AI 모델입니다. 기존 동영상 편집, 오디오 생성, 사진을 이용한 실제 인물 등장 동영상 제작까지 가능합니다. 메타는 하마가 헤엄치고,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는 등 '무비 젠'을 이용해 만든 동영상을 공개하며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비 젠'은 현재 일부 메타 직원과 영화 제작자에게만 제공되지만, 내년에는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무비 젠'이 업계 유사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오픈AI의 '소라'와 구글의 '비오'를 겨냥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2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소라'를 공개했고, 구글도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하며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은 메타, 오픈AI, 구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뜨거워진 바다, 강력한 태풍의 원인?
기록적인 태풍과 허리케인의 원인, 바다 온도 상승이 주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세력의 태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뜨거워진 바다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끄라톤'이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하기 전에 타이완 부근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았고, '헐린' 허리케인 역시 멕시코만의 높은 수온에서 발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8년간의 태풍과 허리케인 자료 분석 결과, 고수온 해역을 통과한 태풍은 그렇지 않은 태풍보다 강도가 최대 35% 더 강하고, 쏟아내는 비의 양도 최대 2.5배 더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뜨거워진 바다가 태풍의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원리는, 바닷물의 열이 공기로 전달되면서 강한 비구름을 형성하고 태풍의 회전 강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다 온도 상승이 태풍의 강력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 더욱 강력한 태풍의 습격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2인자,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 추정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 시도 지속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2인자로 알려진 하셈 사피에딘을 폭격으로 사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입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하며,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무너진 지하 시설물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피에딘 제거를 위해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과거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하려 할 때도 사용되었던 무기입니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헤즈볼라의 핵심 인물로, 30년 동안 조직의 훈련 시스템과 재정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는 나스랄라 다음으로 헤즈볼라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헤즈볼라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통신 시설을 공격하는 등 헤즈볼라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압박 강화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헤즈볼라는 아직 사피에딘의 사망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IAEA가 직접 감시한다
국제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일본의 환경 영향 평가 과정을 감독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환경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직접 확인에 나섰습니다. IAEA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하여 일본의 환경 영향 평가 과정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독립적으로 검증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에서 바닷물, 해양 퇴적물, 어류, 해조류 등을 직접 채취하는 과정을 참관하고, 현지 어시장에서 판매되는 물고기 등도 샘플로 수집합니다. 채취한 샘플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스위스 등의 전문가들이 속한 연구시설에서 분석될 예정이며, IAEA는 일본 측의 분석 결과와 비교 검증을 통해 오염수 방류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입니다.
IAEA의 이번 현장 감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를 해소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IAEA는 앞으로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