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승, 10월 수출입 물가 동반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수출입 물가 동반 상승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 물가는 전달 대비 2.0% 상승했으며, 수입 물가는 2.2% 상승했습니다.
수출 물가 상승,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모두 상승
수출 물가 상승은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의 상승으로 1.7% 올랐고,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1.2% 상승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 원유 등 광산품 중심
수입 물가 상승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원재료 가격은 4.1% 상승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의 상승으로 중간재 가격도 1.6% 상승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5%, 1.1% 상승했습니다.
수출 물량 증가, 수출 금액 더 큰 폭으로 상승
수출 물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지만, 수출 금액 지수는 6.1%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출 가격 상승이 물량 증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합니다.
수입 물량 증가, 수입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게 상승
수입 물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했지만, 수입 금액 지수는 2.3%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입 가격 상승이 물량 증가보다 낮았음을 의미합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상승, 수출 가격 상승이 수입 가격 하락보다 더 큰 영향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입 가격은 하락했지만, 수출 가격 상승이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향후 수출입 물가 전망 불확실
한국은행은 향후 수출입 물가 전망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상반된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어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도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군, 우크라 전투 개시? 미 국무부 주장
북한군,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
미국 국무부는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쿠르스크로 이동하여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러시아군의 훈련 받아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기초적인 보병 작전, 무인기 및 화포 운용 등을 훈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참호 클리어링과 같은 최전방 작전 기술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얼마나 잘 통합할 수 있느냐에 따라 북한군의 전투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북한군 참전에 대한 우려 표명
미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전개의 영향에 대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으며, 북한의 참전 문제가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위해 북한군 포함 5만 명 병력 소집
미국 CNN은 지난 10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하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하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 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부터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 지역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그로 인해 양측 간에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북한군 공격 대상 경고
미국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할 경우 적법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북한 비핵화, 미국의 대북 정책 '초석'
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 측이 북한 비핵화 불가론을 주장하는 데 대해 비핵화가 대북 정책의 '초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및 다른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 문제에 대한 3각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교의 '우발적 범행' 주장, 교제 살인 진실은?
군무원 살해, 현역 장교의 계획적 범죄
같은 부대 군무원을 살해한 현역 장교 A 씨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30대의 현역 장교로, 가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갈등으로 이어져
A 씨는 올해 초부터 피해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하지만 석 달 전부터 두 사람은 교제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달 25일, A 씨는 출근길 차 안에서 피해 여성과 크게 다퉜습니다.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A 씨는 오후 3시, 차 안에서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시신 훼손 후 유기, 계획적 범행 증거 발견
A 씨는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후 다음 날 위조 번호판을 단 차를 몰고 화천 북한강에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일 아침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판 위조를 검색했고, 피해자 휴대전화의 통화 내용 등을 삭제한 점을 근거로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살인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은 A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의 잔혹한 범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준석에 "김영선 공천" 문자, 명씨의 의중은?
윤석열 대통령,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 명 씨에게 "김영선을 좀 해줘라"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었습니다.
명태균 씨,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부탁
검찰은 명 씨의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취임식 전날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김영선 의원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2~3차례 보낸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명 씨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윤 대통령 전화가 왔다"며,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해 김영선으로 전략공천 주라고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 부인
윤 대통령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원리 원칙에 대한 얘기만 했지, 누구를 공천을 줘라, 이런 얘기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씨, 이준석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 "과장했다"고 진술
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준석 당시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해 "과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취재진에게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이준석 당시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