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무비자 방문 15일 이내 허용
중국, 한국 포함 9개국에 비자 면제
중국이 내년 말까지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 국민들의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되었습니다.
한국인, 최대 15일까지 비자 없이 중국 체류 가능
8일부터 한국 국민들은 사업, 관광, 친척 방문 등의 목적으로 최대 15일까지 비자 없이 중국에 머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지난해 2월 재개했고, 이번 조치는 이보다 더 완화된 것입니다.
한중 교류 활성화 기대
내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자 면제 조치는 한중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비자 면제 대상 국가는 이번 조치로 29개국으로 늘었지만,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야구 특수 마케팅, 천만 관중 시대 뜨겁다
2023년 프로야구, 흥행 돌풍과 함께 '굿즈 열풍'
올해 프로야구는 사상 최초로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특히 젊은 팬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야구장에서 응원 도구로, 집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굿즈' 모으기가 유행하면서, 야구 굿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팬, 야구 굿즈 시장 이끌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 팬들은 짱구, 망그러진 곰 등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한 상품들을 앞다투어 구매하며, 굿즈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KIA는 지난해 대비 350%, 롯데는 220% 이상 증가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상품 판매 수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심지어 KIA 김도영 선수는 유니폼 판매로 연봉의 4배가 넘는 인센티브를 얻을 전망입니다.
야구 흥행 특수, 마케팅 열기로 이어지다
야구 흥행에 힘입어 다양한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편의점은 야구장 라커룸처럼 꾸며져 야구 상품을 판매하고, IT 업계에서는 야구 캐릭터 이모티콘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오는 3일 홈구장에서 '악뮤'와 '지코'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며, 야구와 K-POP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프로야구,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다
프로야구는 흥행과 시장 모두 엄청난 성장을 이루며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젊은 팬들의 열기는 굿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은 프로야구 산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 호조세, 자동차와 반도체가 이끈다
한국 수출, 10월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57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3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반도체와 자동차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성장의 견인차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는 최대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10월 실적은 2018년 10월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기업들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나 DDR5 같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월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 2위 자동차도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기차는 수요 둔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중국 수출 2년 만에 최대치 기록
지역별로는 반도체 효과를 본 대중국 수출이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도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세,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효과가 연말 이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수출 호조세는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지고, 내년 초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대선 결과, 수출 호조세의 최대 변수
다만, 다음 주 미 대선 결과는 수출 호조세의 최대 변수입니다. 친환경과 보조금, 관세 등 정책에 따라 주력 산업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올해 누적 수출 목표 달성 어려워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수출이 당초 정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이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70대 역주행, 인도 돌진 4명 부상
서울 송파구 인도 돌진 사고, 4명 경상
어제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거리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여 4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경위
사고는 오전 9시경 발생했으며, 승용차는 도로를 역주행한 뒤 인도로 올라가 행인을 치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인도를 걷던 행인 2명이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부상자 및 피해 상황
승용차 운전자를 포함하여 총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담벼락과 인근 식당 내외부가 크게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식당이 문을 열기 전이라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음주 및 급발진 여부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급발진 주장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