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독자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감사 인사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밝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출판사 관계자를 통해 서면으로 전달한 소감에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랐고,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와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은 없을 예정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의사에 따라,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기자회견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 측은 보다 자세한 수상 소감은 오는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 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혜성을 만나다
✨ 밤하늘을 수놓는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를 만나보세요! ✨
올해 가장 밝은 혜성으로 기대를 모으는 '쯔진산-아틀라스'가 오늘(12일)부터 맨눈으로 관측 가능해졌습니다! 이 혜성은 오늘 자정 무렵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와, 일몰 후 서쪽 하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는 어떤 혜성일까요?
이 혜성은 지난해 1월 중국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소행성 탐색 프로그램인 아틀라스에서 다시 확인되어 '쯔진산-아틀라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만 년의 공전 주기를 가진 이 혜성은 얼음, 먼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온도가 높아져 꼬리가 생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혜성 관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저녁 6시 30분 기준, 혜성은 지평선 가까이에서 약 5도의 고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말로 갈수록 고도는 높아지지만 밝기는 어두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연에서는 혜성의 밝기가 국제천문연맹의 소행성센터에서 2등급보다 어둡게 예측했지만, 태양을 돌면서 밝아지고 있어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혜성 관측 기회, 놓치지 마세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저녁 서쪽 하늘에서 혜성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쯔진산-아틀라스' 혜성 관측회를 개최합니다. 이 기간 동안 혜성의 아름다움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혜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혜성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세요!
일몰 후 1~2시간 동안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를 찾아보세요. 8만 년 만에 지구를 찾은 혜성의 신비로운 모습에 매료되어 보세요! 😊

플로리다 허리케인 밀턴, 최소 16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 최소 16명 사망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최소 16명이 사망했습니다. CNN과 NBC 방송은 자체 집계를 통해 이 같은 사망자 수를 발표했습니다. 전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토네이도 돌풍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볼루시아 카운티에서 4명,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2명, 시트러스, 힐스버러, 포크, 오렌지 카운티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심각
허리케인 밀턴은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당시 3등급 허리케인이었던 밀턴은 상륙 후 90분 만에 2등급으로 약화되었지만, 시속 195km의 강풍과 엄청난 폭우를 동반하며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에는 18인치(457㎜)의 비가 쏟아졌고, 그중 9인치(229㎜) 이상이 단 3시간 만에 내려 1천 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주택, 건물, 도로가 침수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폭풍으로 인해 파손된 잔해를 치우던 중 전선을 밟고 감전되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민 대피와 막대한 재산 피해
클리어워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인근 운하에서 흘러든 물이 집 내부까지 차오르면서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재러드 린치(32세)는 수요일 밤 10시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자정을 넘겨 오전 2시쯤에는 문손잡이 높이까지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대형 크레인이 고층 건물을 덮치면서 건물 일부가 완전히 부서지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해당 건물은 허리케인 기간 동안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력 공급 중단 및 경제적 피해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플로리다 지역의 214만 8천여 가구(상업 시설 포함)에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500억 달러(약 67조 6천억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국가 전체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진실한 정보와 초당파적인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
기후변화 연구 단체인 WWA는 허리케인 밀턴의 강우량이 기후변화로 인해 20~30% 증가했고, 바람의 위력은 약 10% 강화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밀턴은 3등급이 아닌 2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WA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해양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면서 급속히 강화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잉, 직원 10% 감축…1만 7천 명 대상
보잉, 파업 장기화에 1만 7천명 감원…777X 인도 연기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자 대규모 감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보잉은 3분기(7~9월) 실적 악화를 이유로 전체 직원의 10%인 1만 7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잉의 전체 직원 17만 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777X 인도 연기, 767 생산 중단…보잉, 위기 심화
보잉은 777X 여객기 인도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1년 연기하고, 767 상업용 항공기 생산을 2027년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77X는 기존 777 모델을 개량한 최신 모델로, 이번 인도 연기는 6년이나 늦어진 것입니다. 767 기종은 지난 4월 이륙 직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고 5월에는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화물기가 활주로에 그대로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보잉, 737 맥스 사고와 파업으로 어려움 겪어
보잉은 올해 초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와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737 맥스 기종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두 차례 추락 사고를 일으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보잉은 이 사고로 인해 큰 재정적 손실을 입었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보잉 공장 노동자 3만 명은 지난 13일부터 더 높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6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켈리 오토버그 CEO, "어려운 결정 필요"
켈리 오토버그 보잉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회사를 회복하려면 어려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변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잉, 감원과 생산 중단으로 위기 극복 시도
보잉은 이번 감원과 생산 중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으로 보잉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보잉은 앞으로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기를 생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