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사망, 인질 석방 촉구
이스라엘, 하마스 최고지도자 사살...전쟁 종식 가능성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를 공식 확인하며, 신와르가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순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인질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마스 지도자 사망을 "정의의 순간"으로 규정
미국은 신와르의 사망을 "정의의 순간"으로 규정하며 가자 지구가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번 사건을 평화로 가는 길, 하마스 없는 가자의 더 나은 미래를 찾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서방 국가, 가자 전쟁 종식 촉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가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인질 귀환과 가자 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주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하마스, 강경 대응 시사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은 신와르를 이스라엘을 상대로 영웅적으로 싸운 인물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이란 주유엔 대표부는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새롭게 확전하는 단계로 전환을 발표하며 거센 저항을 내비쳤습니다.
전쟁 종식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
현재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하마스의 강경한 입장과 이란, 헤즈볼라 등의 지지 속에 전쟁 종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과 양측의 협상 의지가 전쟁 종식을 위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북한 전술도로, 경고음 울린다
북한, 동해선 폭파 후 '요새화' 강화... 남북 국경 봉쇄
북한이 최근 동해선 육로를 폭파하며 남쪽 국경을 영구 폐쇄하는 '요새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BS 취재진은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북한의 요새화 작업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강원도 동부전선, 북한군 활발한 활동 포착
강원도 고성군 최전방 동부전선에서 군사분계선 너머 북한군 초소가 관측되었습니다. 최근 북한이 폭파한 동해선 육로 인근에는 남쪽을 향하고 있는 참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금강 주변에서는 산을 깎아 길을 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북한군 병사들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이는 북한이 최근 언급한 '요새화' 조치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동해안 일대 요새화 작업, 처음으로 촬영
작업 현장 앞바다에서는 북한군 경비정으로 보이는 선박이 순찰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동해안 일대의 요새화 작업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정체불명의 소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통일전망대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들렸습니다. 군 당국은 이 소음이 북한군 병사들이 우리 군의 대북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려는 소음 방송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남북 관계 단절 의지 표명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행동이 남북 관계 단절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남북한 간 모든 연결 도로와 철도를 차단하고,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더욱 강력하게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원 동부전선, 긴장감 고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관계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온 강원 동부전선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요새화' 작업은 남북 관계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