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화재, 소방당국 진화 작업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발생
오늘 새벽 4시 20분 경,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화재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3파이넥스 공장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하여 용광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높이가 50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화재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과 전망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장의 높이가 높고 불길이 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현재 불길은 다소 잡힌 상태이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서는 3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집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경찰, 소방당국, 그리고 포스코는 화재 진화 후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60대 한국인 갑판장
제주 해상 침몰 사고: 실종자 시신 발견, 갑판장 확인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사고 실종자 12명 중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해경은 시신이 갑판장인 60대 한국인 선원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금성호 침몰 사고로 숨진 선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 심해 잠수사와 크레인 바지선 투입하며 수색 작업 계속
해경은 밤샘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늘(10일)은 심해 잠수사와 크레인 바지선을 투입하여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직접 배를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았고, 생존 선원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 사고 원인으로 지목
해경은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고 당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어획물을 한꺼번에 잡았다는 생존 선원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많은 어획량이 금성호의 복원성 상실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 후 구조적 결함 등 추가 조사 예정
해경은 추후 선체를 인양하여 구조적 결함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성호 침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태균, 혐의 부인하며 조사 마쳐
명태균 씨, 검찰 조사에서 혐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째 검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는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부인
명 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나 '창원 국가산단 지정' 등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는 그냥 의견을 냈지, 거기에 받아들여지거나 이런 건 제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해명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대통령과 여사 주변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에요. 대통령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거고, 여사님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겁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명 씨 추가 소환 계획 없어
명 씨는 2022년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대가로 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0여 차례 여론조사를 한 뒤 비용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방위비 재협상 가능성 높아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백악관에 복귀하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외교 전문가가 예상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은 낮아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R스트리트'의 토머스 신킨 정책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추진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는 요구 수준을 높이며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또 한차례의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4년 임기 안에 가능할 거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처리해야 할 시급한 과제들이 많기에 북한 문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체 의제나 외교정책 의제 가운데 최우선 순위는 아닐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방침 유지 전망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2기에도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방침을 유지할 거라며, 따라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도 적다고 내다봤습니다.
한미 동맹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 유지
미국 국무부에서 주 유엔 대사·부장관 등의 아시아 문제 고문을 역임한 신킨 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2기에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와서 한국이 문재인 정부 때와는 달리 미국과의 관계에 더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